남편과 함께 가을의 포근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포천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특히 포천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인 평강랜드에서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1. 포천 평강랜드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 오전 9시 ~ 오후 6시 💰 대인 9,000원 / 소인 8,000원
평강랜드는 영북면에 자리잡은 대규모 자연 테마파크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가을이면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휘한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핑크뮬리가 만발하는 시기에 방문할 때 느끼는 가을의 정취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은 반려인들에게 큰 매력 포인트다.
2. 연못정원과 잔디광장
평강랜드는 약 12만 평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를 자랑하며, 여러 식물원과 정원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고산식물원, 암석원, 수생식물원 등 각기 다른 테마의 공간들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 코스를 반시계 방향으로 선택했을 때, 암석원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로로 편안한 걷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잔디광장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주변의 숲이 경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곳에서는 다섯 거인의 조형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3. 평강랜드 핑크뮬리
잔디광장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핑크뮬리밭이 나타난다. 이맘때 핑크뮬리는 그 특유의 분홍색 물결로 가을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핑크뮬리밭은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기에 최적의 장소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지만 산자락의 그늘 때문에 인물 사진은 빛이 부족할 수 있으니, 꽃밭 안쪽으로 들어가 각도를 바꿔가며 사진을 찍는 것이 좋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한다. 핑크뮬리밭을 둘러보며 가을의 고요함을 만끽해보길 권한다.
4. 고층습지와 암석원
핑크뮬리 외에도 평강랜드는 다양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습지원, 고산습원, 이끼원 등은 가을의 차분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이끼류와 고사리들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특히 고산습원 근처의 나무 거인 조각상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며, 산림욕장에서는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암석원 주변은 약간의 관리 부족이 보였지만, 여전히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가을의 색감이 점점 더해지는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5. 더 가드너스 카페
평강랜드 입구에 위치한 더 가드너스 카페는 깔끔한 분위기와 넓은 공간으로 휴식을 취하기 좋다. 핑크뮬리밭을 즐기고 나서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포천의 가을 여행지로 평강랜드를 추천한다. 핑크뮬리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양한 명소들과 연계해 하루를 보내면 가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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