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매력적인 도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그리고 교토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는 곳들입니다. 하지만 인기 여행지답게 오버투어리즘 문제로 인해 일부 도시에서는 환경 보호와 도시 정비를 위한 방안으로 숙박세와 입욕세를 도입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세금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지역별 숙박세와 지불 방법
일본의 주요 도시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는 숙박세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세금은 주로 호텔과 료칸 같은 숙박 시설에 부과되며, 여행객들은 체크인 시 또는 체크아웃 시 지불하게 됩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아졌지만, 일부 숙소에서는 현금 결제만을 요구할 수도 있으니 여행 전에 숙소의 지불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세는 호텔 요금에 포함되지 않는 조식이나 소비세는 제외되며, 1박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예를 들어, 2인 투숙 시 호텔 요금을 2로 나누어 계산하게 되므로, 숙박세 부담도 분산됩니다.
도쿄
도쿄는 2002년부터 숙박세를 도입해 왔으며, 현재까지 금액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박 기준으로, 1인당 10,000엔 미만의 요금은 숙박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10,000엔 ~ 15,000엔 범위에서는 ¥100 (약 1,000원), 그리고 15,000엔 이상일 경우 ¥200 (약 2,000원)이 추가로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1박에 18,000엔짜리 객실에 두 명이 투숙할 경우, 각각의 숙박비는 약 9,000엔이므로 이 경우 별도의 숙박세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오사카
오사카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목적지입니다. 숙박세 부과 기준은 호텔 요금이 7,000엔 미만일 경우 무료이며, 그 이상부터는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역시 한 명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두 명이 투숙할 경우 호텔 요금을 2로 나누어 기준으로 삼습니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서는 숙박세와 후쿠오카현 숙박세를 함께 납부하게 됩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두 세금을 구분하지 않고 한 번에 지불하면 됩니다.
후쿠오카시: 1인당 20,000엔 이하의 숙소에서는 숙박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기타큐슈 (고쿠라 포함): 후쿠오카시 외 지역에서는 료칸이나 숙박 시설에 상관없이 200엔이 부과됩니다.
교토부 교토시
교토는 비교적 최근인 2018년에 숙박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1인당 20,000엔 미만의 요금에서는 200엔, 그 이상부터는 호텔 요금에 따라 차등 부과됩니다.
입욕세
입욕세는 일본의 온천이나 대욕장 시설을 갖춘 호텔이나 료칸에서 투숙객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이 세금은 주로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해 징수되며, 지역과 시설 등급에 따라 금액이 다릅니다.
일부 숙소에서는 료칸 요금에 입욕세를 포함시켜 청구하지 않을 수 있으나, 대부분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 시 별도로 청구됩니다.
일반적으로 1박당 1인당 입욕세는 150엔에서 300엔 사이로 예상하면 됩니다. 입욕세 역시 시설마다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세금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 일본 여행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각 도시의 특성에 맞춰 숙소를 선택하고, 필요한 세금을 적절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